성체조배, 처음엔 어색했지만 지금은 하루의 중심입니다
페이지 정보

본문
성체조배를 처음 권유받았을 때 솔직히 난감했습니다. 30분 동안 감실 앞에 앉아서 뭘 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왔거든요. 첫날은 10분 만에 딴생각으로 가득 차서 도망치듯 나왔습니다.
전환점은 어느 선배 교우의 조언이었습니다. "뭘 하려고 하지 마. 그냥 예수님 앞에 있어. 어항 속 물고기가 물속에 있듯이." 그 말을 듣고 나서는 기도문도 내려놓고, 묵상 주제도 내려놓고, 그냥 앉아 있기 시작했습니다.
신기한 건 아무것도 안 하는 그 시간이 하루 중 가장 밀도 높은 시간이 되어간다는 겁니다. 걱정거리를 안고 들어가도 나올 때는 순서가 정리되어 있고, 화가 난 채로 들어가도 나올 때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. 성체조배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께 —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, 그냥 계셔 보세요.
전환점은 어느 선배 교우의 조언이었습니다. "뭘 하려고 하지 마. 그냥 예수님 앞에 있어. 어항 속 물고기가 물속에 있듯이." 그 말을 듣고 나서는 기도문도 내려놓고, 묵상 주제도 내려놓고, 그냥 앉아 있기 시작했습니다.
신기한 건 아무것도 안 하는 그 시간이 하루 중 가장 밀도 높은 시간이 되어간다는 겁니다. 걱정거리를 안고 들어가도 나올 때는 순서가 정리되어 있고, 화가 난 채로 들어가도 나올 때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. 성체조배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께 —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, 그냥 계셔 보세요.
- 이전글Re: 사순 절제 — 저는 SNS를 끊었습니다 26.07.01
- 다음글Re: 성체조배 — \"어항 속 물고기\" 그 말씀을 저도 들었습니다 26.06.29
댓글목록

안재현바르톨로메오님의 댓글
안재현바르톨로메오 작성일'어항 속 물고기처럼' — 오늘 조배 가서 그냥 있다 오겠습니다.

윤우진유다님의 댓글
윤우진유다 작성일10분 만에 도망친 첫날 이야기에 안심했습니다.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.

장서윤마리아님의 댓글
장서윤마리아 작성일화가 난 채 들어가도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나온다는 말, 최고의 간증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