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: 해미읍성·솔뫼성지 후기 — 다음은 배론성지를 추천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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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가 순례 안내서보다 낫습니다. 특히 회화나무 앞에서 공간의 온도가 달라졌다는 표현, 해미에 가본 사람만 쓸 수 있는 문장이네요.
'나라면 배교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'라는 질문은 저도 순례 때마다 안고 돌아옵니다. 자신 있게 답 못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. 순교자들도 처음부터 강했던 게 아니라 그 순간에 은총으로 강해졌던 것일 테니, 우리는 그 은총을 청하며 살면 되지 않을까요.
다음 순례지로는 제천 배론성지를 추천드립니다. 황사영 백서가 쓰인 토굴과 최양업 신부님 묘소가 있는 곳인데, 계곡을 따라 걷는 십자가의 길이 정말 깊습니다. 가을에 가시면 더 좋습니다.
'나라면 배교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'라는 질문은 저도 순례 때마다 안고 돌아옵니다. 자신 있게 답 못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. 순교자들도 처음부터 강했던 게 아니라 그 순간에 은총으로 강해졌던 것일 테니, 우리는 그 은총을 청하며 살면 되지 않을까요.
다음 순례지로는 제천 배론성지를 추천드립니다. 황사영 백서가 쓰인 토굴과 최양업 신부님 묘소가 있는 곳인데, 계곡을 따라 걷는 십자가의 길이 정말 깊습니다. 가을에 가시면 더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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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장식베드로님의 댓글
유장식베드로 작성일123123213